SMEC가 미국 다이나믹(DYNAMIC)사로부터 287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 금액은 SMEC 기계사업부문의 역대 해외 수주 금액 중 사상 최대 금액이다. 다이나믹社가 북미, 중국, 멕시코 등을 아우르는 미국 최대 공작기계 전문 딜러임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것.

그 동안 기계사업부문의 신성장 동력으로 해외 영역 확장을 추진해 온 SMEC는 지난해 말 영국 최대 공작기계 전문 딜러인 두가드(DUGARD)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그 성과가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한편 SMEC는 연내에 김해 주촌 단지 내 1만평 규모의 공작기계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 공장 설립에 따른 생산능력의 강화가 해외 마케팅과 경영 효율 측면에서 큰 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효제 SMEC 대표는 "기계사업부문의 해외 영역 확장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딜러 미팅 등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에 참가해 전 세계 딜러들을 상대로 SMEC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