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측 손기정공원 주변 지역이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중구는 만리동2가 10 일대 ‘만리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대해 사업시행인가를 내줬다고 15일 발표했다.

서부역에서 공덕동으로 연결되는 만리재길과 손기정공원 사이에 있는 만리1구역은 1만1392㎡ 대지에 아파트 17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대 복리시설 및 공원, 도로 등도 정비될 예정이다.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던 이 지역은 2009년말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만리1구역 재개발조합은 향후 조합원들의 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착공, 2015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인걸 중구 주택과장은 “만리1구역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빠른 시일내 사업 시행인가를 받았다"며 “앞서 2010년 6월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만리2구역 재개발까지 추진되면 서울역 인근의 새로운 주거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