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15일 지난해 매출이 1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원가상승 등으로 4.3%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세 환급 등의 효과로 당기순이익은 10.9% 늘어난 149억원이었다.

이러닝 사업부문의 매출이 75% 상승한 379억원을 기록하면서 비상교육 전체 매출의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과서사업 매출이 346% 증가한 98억원에 달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상교육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25억원이다. 이와 함께 주당 0.1주를 무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

최용명 경영전략실장은 "정부의 사교육 억제정책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교육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이 15% 증가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이러닝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최근 인수한 디지털 교과서 전문업체 ESL에듀를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