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가 3년간의 준비 끝에 '본도시락' 가맹계약을 시작한다.

본아이에프는 '본도시락'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창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본도시락은 2009년 8월 서울 종로구에 종로점(1호)을 시작으로 고려대점, 시립대점 등 3개 테스트 매장을 운영했다. 본도시락의 매장 당 평균면적은 10평 내외로 4000만 원대 창업이 가능하다.

메뉴는 △1만원 대 명품 도시락 △5000~6000원 대 특선 도시락 △3000~4000원 대 실속 도시락으로 나뉜다. 명품도시락에는 황태구이, 매실장아찌, 명란젓 등 기본 반찬과 후식 과일, 국 등이 함께 제공된다. 훈제삼겹차슈 도시락, 매콤한 제육볶음 및 소불고기 도시락,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수제 돈까스 도시락 등이 인기다.

김민관 본도시락 종로점 점장은 "매장에서 조리할 경우 점심 주문량을 다 소화할 수 없지만 중앙주방에 다음날 필요한 반찬 수량을 미리 말해두면 아침에 공급받을 수 있어 매장에서는 일손도 덜고, 메인 메뉴 조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홍보마케팅팀장은 "메뉴, 가격, 배달 서비스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본도시락) 브랜드 검증작업을 진행했다" 며 "기존 도시락 시장이 저가 도시락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론 경제력이 있으면서 시간이 부족한 고객 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도시락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은아 기자 sn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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