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 태평양 침해사고대응팀 협의회(APCERT)가 주관하는 국제공동모의훈련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APCERT는 아·태 지역 내 보안 침해사고 대응에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국가의 대표적 인터넷 침해대응팀이 모여 2003년 설립한 단체로, KISA는 이 단체의 부의장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응훈련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능형지속공격(APT)에 대해 국경을 초월한 기관 간 협력과 공동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일본·인도·호주 등 18개국, 22개팀이 참여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세계 각 기관과의 굳건한 침해사고 공조체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