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그린손보 이영두 회장 등 시세조종 포착…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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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두 그린손해보험 회장 등이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제4차 정례회의에서 그린손해보험 이영두 회장 등을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을 비롯해 이 회사 자산운용총괄 상무, 주식운용부 부장,주식운용부 전 이사 등 8명과 그린손해보험을 비롯한 계열사와 협력사 등 5개사도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보험영업 부문에서 손실이 누적돼 지급여력(RBC, 위험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50% 미만으로 내려갈 위험에 처하자 매 분기말 주식운용이익을 증가시켜 RBC 비율을 150% 이상으로 높이려고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RBC 비율이 15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일부 시중은행은 방카슈랑스 판매를 500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거래량이 적어 인위적인 시세조종이 용이한 5개 종목 주식을 대상으로 주로 분기말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주가를 상승시킨 것.
보험회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한도 제한과 자금여력 한계 등으로 그린손보 단독으로 시세조종을 하기 어려워지자 이 회장은 계열사와 협력사를 동원해 동일한 수법으로 시세 조종을 지시했다.
증선위 조사 결과 2010년 3월∼2011년 9월까지 총 5167회(1051만4797주)에 걸쳐 시세 조종 주문을 제출해 5개 종목의 주가를 매분기말 평균 8.95% 인위적으로 상승시키고, RBC 비율을 분기말 평균 16.9%포인트(추산치) 높인 혐의가 드러났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제4차 정례회의에서 그린손해보험 이영두 회장 등을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을 비롯해 이 회사 자산운용총괄 상무, 주식운용부 부장,주식운용부 전 이사 등 8명과 그린손해보험을 비롯한 계열사와 협력사 등 5개사도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보험영업 부문에서 손실이 누적돼 지급여력(RBC, 위험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50% 미만으로 내려갈 위험에 처하자 매 분기말 주식운용이익을 증가시켜 RBC 비율을 150% 이상으로 높이려고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RBC 비율이 15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일부 시중은행은 방카슈랑스 판매를 500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거래량이 적어 인위적인 시세조종이 용이한 5개 종목 주식을 대상으로 주로 분기말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주가를 상승시킨 것.
보험회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한도 제한과 자금여력 한계 등으로 그린손보 단독으로 시세조종을 하기 어려워지자 이 회장은 계열사와 협력사를 동원해 동일한 수법으로 시세 조종을 지시했다.
증선위 조사 결과 2010년 3월∼2011년 9월까지 총 5167회(1051만4797주)에 걸쳐 시세 조종 주문을 제출해 5개 종목의 주가를 매분기말 평균 8.95% 인위적으로 상승시키고, RBC 비율을 분기말 평균 16.9%포인트(추산치) 높인 혐의가 드러났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