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중소기업에 입사를 확정지은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88장학금’ 마련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용노동부 산하에 ‘멘토스쿨’을 꾸려 대기업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사회 각 계층의 은퇴자들을 고용, 청년 취업을 알선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산하 총선공약개발본부는 15일 일자리 분야 총선 공약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16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비대위 전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차지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88장학금’은 정부가 인증한 중소기업 예비 입사자에게 2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이 장학금을 받으면 최소 4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멘토스쿨’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은퇴자들이 인맥과 경험을 활용해 청년들의 취업을 알선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