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3군사령부 '삼3 프로젝트'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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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社1병영 한경-국방부 공동 캠페인 확산
삼성, 장병에게 책 기증…경영혁신기법도 전수
3軍, 삼성 직원 병영체험
삼성, 장병에게 책 기증…경영혁신기법도 전수
3軍, 삼성 직원 병영체험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육군3야전군사령부(3군사령부)가 한국경제신문-국방부의 ‘1사 1병영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3군사령부는 ‘1사 1병영 운동’의 협력사업으로 ‘삼3 프로젝트’를 전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경의 제안사업으로, 삼성 직원들이 부대 장병들에게 도서를 기증하는 ‘병영 책꽂이’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맺은 양측은 올해부터 ‘1사 1병영 운동’을 통해 상호협력 단계를 발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삼3 프로젝트’로 협력 심화
삼성전자와 3군사령부는 지난 14일 실무협의를 갖고 ‘1사 1병영 운동’ 신규 협력사업으로 ‘삼3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기혼 병사 자녀 학습 및 보육 지원과 부대에 대한 글로벌 경영전략 교육, 소외계층 희망나눔 자원봉사 활동, 3군사령부의 삼성전자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나라사랑 캠프 운영 등이 주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3군사령부는 오는 4월부터 임직원 및 가족을 월 80명씩 초청해 판문점, JSA, 도라전망대, 땅굴 등 현장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하계 방학 때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자원봉사 캠프’를 열어 병영체험과 함께 국가관, 효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3군사령부 간부들이 함께 ‘연합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는 6월 보훈의 달과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영 책꽂이’운동 적극 전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결연부대 장병들에게 직접 책을 기증하는 운동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는 군부대 내에 읽을 만한 책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한경의 제안 사업이다. 3군사령부 관계자는 “신간 위주로 도서를 기증해준다면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삼성전자는 사원들이 책을 기증할 경우 인사평가규정의 사회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직원들의 ‘병영 책꽂이’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또 성공적으로 군생활을 마친 선배들이 일선 장병들의 멘토역할을 하는 특강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3군사령부 출신 삼성전자 직원들을 통해 취업 성공기를 장병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취업을 원하는 장병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교육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 경영 기법 전수
삼성은 특히 3군사령부에 경영혁신 기법을 전수하는 협력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원기찬 부사장의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전략 및 혁신 사례’ 특강으로 군부대 업무처리 방식을 바꾸는 기법을 교육한 이후 3군사령부는 개선해야 할 업무과제 145개를 도출한 뒤 올해부터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 기업의 경영기법을 군에 적용, 업무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데 착안한 것이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워크스마트 전략’ 등을 중점 전수할 계획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삼3 프로젝트’로 협력 심화
삼성전자와 3군사령부는 지난 14일 실무협의를 갖고 ‘1사 1병영 운동’ 신규 협력사업으로 ‘삼3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기혼 병사 자녀 학습 및 보육 지원과 부대에 대한 글로벌 경영전략 교육, 소외계층 희망나눔 자원봉사 활동, 3군사령부의 삼성전자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나라사랑 캠프 운영 등이 주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3군사령부는 오는 4월부터 임직원 및 가족을 월 80명씩 초청해 판문점, JSA, 도라전망대, 땅굴 등 현장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하계 방학 때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자원봉사 캠프’를 열어 병영체험과 함께 국가관, 효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3군사령부 간부들이 함께 ‘연합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는 6월 보훈의 달과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영 책꽂이’운동 적극 전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결연부대 장병들에게 직접 책을 기증하는 운동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는 군부대 내에 읽을 만한 책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한경의 제안 사업이다. 3군사령부 관계자는 “신간 위주로 도서를 기증해준다면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삼성전자는 사원들이 책을 기증할 경우 인사평가규정의 사회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직원들의 ‘병영 책꽂이’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또 성공적으로 군생활을 마친 선배들이 일선 장병들의 멘토역할을 하는 특강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3군사령부 출신 삼성전자 직원들을 통해 취업 성공기를 장병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취업을 원하는 장병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교육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 경영 기법 전수
삼성은 특히 3군사령부에 경영혁신 기법을 전수하는 협력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원기찬 부사장의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전략 및 혁신 사례’ 특강으로 군부대 업무처리 방식을 바꾸는 기법을 교육한 이후 3군사령부는 개선해야 할 업무과제 145개를 도출한 뒤 올해부터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민간 기업의 경영기법을 군에 적용, 업무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데 착안한 것이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워크스마트 전략’ 등을 중점 전수할 계획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