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모잠비크서 186m 가스층 추가 발견
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의 ‘4구역’ 광구에서 지난 10월에 이어 대규모 천연가스를 추가 발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186⑬ 가스층의 잠재자원량은 1억7000만t으로 추산된다. 첫 번째와 합치면 총 6억8000만t의 가스가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이 지역 광구 지분을 매입, 이탈리아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스공사는 4구역 광구의 지분 10%를 보유, 잠재자원량의 10%에 해당하는 6800만t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2배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세 번째 탐사정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총 5개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LNG 액화 플랜트와 배관건설, 수송 등 연관분야에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천연가스의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