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그랜드 2개 점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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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1700억~1800억원 될 듯
롯데쇼핑이 수원 그랜드백화점(영통점)과 인천 계양그랜드마트(계양점) 2개점 인수를 추진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2개 점포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인수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1700억~180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은 2~3년 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영통점과 계양점, 강서점(대형마트) 등 보유 점포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는 그랜드백화점이 롯데쇼핑에 먼저 제의했으며, 롯데쇼핑이 매각 대상 점포 중 기존 롯데마트와 상권이 겹치지 않는 영통점과 계양점에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계양점뿐 아니라 백화점으로 운영 중인 영통점도 롯데마트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통점이 백화점으로는 규모가 작은 데다 상권에도 대형마트 업종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현재 국내에서 9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점포는 그랜드백화점 매각 희망 점포 중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곳들”이라며 “가격이 변수지만 각종 규제로 대형마트를 새로 내기 힘들어진 데다 그랜드백화점의 매각 의지도 강해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2개 점포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인수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1700억~180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은 2~3년 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영통점과 계양점, 강서점(대형마트) 등 보유 점포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는 그랜드백화점이 롯데쇼핑에 먼저 제의했으며, 롯데쇼핑이 매각 대상 점포 중 기존 롯데마트와 상권이 겹치지 않는 영통점과 계양점에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계양점뿐 아니라 백화점으로 운영 중인 영통점도 롯데마트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통점이 백화점으로는 규모가 작은 데다 상권에도 대형마트 업종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현재 국내에서 9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점포는 그랜드백화점 매각 희망 점포 중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곳들”이라며 “가격이 변수지만 각종 규제로 대형마트를 새로 내기 힘들어진 데다 그랜드백화점의 매각 의지도 강해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