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D램 업체 日 엘피다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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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D램 업체인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일본 정부 및 채권단과 가진 자금 지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1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엘피다 주가는 14.4% 폭락했다. D램 업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이날 각각 5.09%, 5.26%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엘피다가 일본 정부·채권단과 자금 지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사업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엘피다는 오는 3월 말~4월2일 920억엔(12억달러)에 이르는 채무 상환을 앞두고 정부·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2009년 파산 위기에 몰렸던 엘피다는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1400억엔을 지원받았다. 그 후 엘피다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2009년과 2010년 연속 흑자를 냈으나 D램 가격 급락과 엔고가 겹치면서 최근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월 결산 법인인 엘피다는 지난 3분기(10~12월) 매출 598억엔, 영업손실 438억엔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엘피다가 일본 정부·채권단과 자금 지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사업 지속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엘피다는 오는 3월 말~4월2일 920억엔(12억달러)에 이르는 채무 상환을 앞두고 정부·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2009년 파산 위기에 몰렸던 엘피다는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1400억엔을 지원받았다. 그 후 엘피다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2009년과 2010년 연속 흑자를 냈으나 D램 가격 급락과 엔고가 겹치면서 최근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월 결산 법인인 엘피다는 지난 3분기(10~12월) 매출 598억엔, 영업손실 438억엔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