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박문환 > 어제는 주가상승이 거의 엘피다로 인해 생긴 상승이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다. 엘피다에게 왜 문제가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신 그 사건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장기적으로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보기로 하겠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다. 얼마 전에 지인과 대화를 나눴는데 한숨을 푹 쉬며 예전에는 못 살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더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해서 지금은 돈이 생겼지만 너무 바빠서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금 빠듯한 생활이었지만 과거에는 그래도 가끔 여행도 가고 외식도 했었는데 지금은 꿈도 못 꾼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부자들은 무조건 행복할 것이라는 것은 다소 잘못된 편견일 수도 있겠다. 우리가 흔히 기업들의 경쟁과 관련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갑자기 높아졌다고 해 보겠다. 그러면 그냥 호재일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실전에서는 꼭 그렇지 않다. 경쟁자가 많아 별로 이익이 크지 않을 때는 거대한 공룡이 군침 흘리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자가 사라지게 돼서 단가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면 즉 부자가 되면 이익이 커지게 되면 그때는 정작 대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공룡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반도체 분야는 대만 업체, 일본 업체, 한국 업체가 극심한 경쟁상태로 싸웠다. 가난했다. 그러니까 이익도 박하고 규모의 경제라는 점에서 소위 진입장벽도 높으니까 거대공룡들은 굳이 들어올 필요도 없었다. 애플이 돈이 없어서 반도체를 사다 쓰겠나 단지 사다 쓰는 것이 훨씬 더 싸게 먹힌다. 그게 더 이익이라는 생각 때문이었겠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서 수익성이 좋아지기 시작한다면 어떨까 그런 상태가 상당기간에 걸쳐 유지될까 있다면? 과연 그때도 애플이 비싼 가격에 반도체를 사다 쓰려 할까? 꼭 애플이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도시바와 같은 거물급에게 엘피다의 D램이나 혹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D램 분야가 인수된다면 어떤 일이 벌이지게 될까 소위 빅뱅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그 말은 그 이론을 주장했던 조지가모프에 의해 유명해 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이론을 무시하고 경멸했었던 반대파들에 의해 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장에서의 적은 나에게 늘 독만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오히려 적이 사라졌을 때 치명적인 독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물론 지금 당장은 엘피다는 적이었지만 엘피다의 지속적인 투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그 때문에 D램의 스팟 가격도 급등했었다. 또한 중기적으로 우리네 반도체 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커질 테지만 적절한 정도 이상의 이익은 바라지 말아야 될 것 같다. 갑자기 행복이 커져버린다면 피 냄새를 맡은 승냥이를 만날 확률도 동시에 커지게 된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소수 의원들만 반대하고 있었다는 점 우리가 다 알고 있었던 사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이 제어되지 못할 경우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없다는 것 정도가 우리가 새롭게 증명이 된 셈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니까 성장이냐 혹은 물가 쪽에 더 비중을 놓고 있느냐 여기에 대해 연준은 결국 물가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 미국은 물가가 오르지는 않고 있다. 단지 유가가 오를 뿐이다. 특히 가솔린은 투기적 거래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거의 2배까지 드러나고 있다. 하루 전에는 미국의 항모가 호르무즈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있었고 오늘 새벽에는 이란에서 핵연료가 장착되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의 6개국에 대한 석유수출이 중단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로 인해 유가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실마리 결국 유가의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여부에 따라 3차 양적완화의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새끼 돼지 6형제, 대리모가 불독 생생영상 ㆍ`사람 닮은 괴물 양` 태어나자 주민들 질겁 ㆍ밸런타인데이, 아시아 키스 행사들 생생영상 ㆍ이미숙 前 소속사, `17세 연하男 관계 폭로?` 설상가상 ㆍ한뼘패션녀, 강추위에도 `민소매+배꼽티+핫팬츠` 경악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