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 유럽과 미국증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제 아시아증시는 그리스 지원이 유보됐다. 연기됐다는 소식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든든히 글로벌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시 전고점을 상향돌파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1.5% 올라서 2960 11년 만에 최고치다. 이제 3000선 돌파 40포인트 정도만을 남겨놓고 있다. 나스닥지수 언제가 최고점이었을까 지난 2000년에 나스닥지수는 5000포인트가 넘었었던 시절이 있다. 지금 거의 60% 정도 회복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또 하나 다우지수가 지금 12900선을 넘어섰다. 오늘 13000선 돌파 100포인트 내외로 줄이고 있는데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도 1358을 기록하면서 역시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렇게 미국 증시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었던 건 그리스에 대한 지원여부가 오는 20일에 승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든든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 4년4개월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실업급여 받는 사람이 적어졌다. 여기다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늘고 있다. 기존 주택보다 값이 더 나가는 신규주택이 잘 팔리고 있다는 건 분명히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었다. 물론 불안요인도 있다. 국제유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고 이미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에는 이란산 유럽에 대한 원유수출 금지 조치가 반영되면서 110달러 선 넘어서고 있는데 오늘 또 다시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최근 가장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데 오늘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급휘발유 가격이 이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보통 휘발유 가격도 사상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데 물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자세히 살펴보겠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 정례회의에서 예정대로 승인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실업급여신청 건수가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의 더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와 같은 17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유럽국가들의 경제난으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의 유럽국가에 대한 원유수출 중단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제 아시아증시 우리 증시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많이 빠졌던 조정을 받았던 이유가 그리스의 지원여부가 연기됐다는 소식이었다. 당초 15일이 디데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5일에 모여 2차 구제금융지원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20일, 아니다 오는 4월 총선 이후로 연기해야 된다는 일부 분석이 나오니까 그리스 문제가 또 다시 글로벌 증시에 최대 악재로 부각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오늘 유럽증시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비켜갔다. 가장 큰 이유는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 정례회의에서 그리스의 지원방안을 확정할 것이다. 확정 승인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그리스 문제가 더 이상 이렇게만 되면 유럽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으로 급반전되는 이유는 그리스의 지원이 연기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그리스 국민들 유로존 좌장격인 독일에 대한 반정서가 악화되고 있다. 독일이 계속 그리스를 범죄인 취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자구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가 어쨌든 유로존을 탈퇴시킬 게 아니라면 빨리 해결을 보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어려울 때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 199달러짜리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499달러짜리 애플의 아이패드.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4분기에 11월 출시했던 아마존의 저가 태블릿PC 킨들파이어가 그야말로 판매돌풍이었다. 저가 199달러 대 499달러 300달러 차이가 난다. 크게 성능이 떨어지지 않으면 경기도 어려운데 조금 덜 주더라도 고급제품은 아니지만 물론 내심 아이패드 사고 싶지만 소비자들 이걸 감안해 연말 선물은 킨들파이어로 했다는 것이다. 킨들파이어가 출시 2개월여 만에 389만대 판매했다. 전세계 글로벌 시장 시장점유율 14%를 돌파하면서 그 동안 2위였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3위로 끌어내렸다. 아이패드도 치명타를 입긴 입었지만 여전히 시장점유율은 50%를 넘나들고 있다. 당초 3분기까지 6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아이패드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똑같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데 4분기 동안 1543만대 팔았다. 57%로 점유율 1위. 갤럭시탭이 많이 타격을 받았다. 214만대 판매에서 점유율이 8%로 기존의 11%로 3%P나 시장점유율이 내려갔다. 이렇게 되면 저가 태블릿PC는 킨들파이어만이 아니다. 반스 앤 노블사 또 다른 아마존닷컴의 경쟁업체인데 여기도 누크라는 저가 태블릿PC가 줄지어 출시되고 있어 저가는 저가대로 고가는 고가대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아이패드3의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역시 만만치 않은 맞불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저가시장 대 고가시장 어떤 양분현상이 나타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쫄지마’ 겁주는 엘리베이터 영상 눈길 ㆍ새끼 돼지 6형제, 대리모가 불독 생생영상 ㆍ인도 11쌍둥이 탄생, 한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줄 알았더니… ㆍ이미숙 前 소속사, `17세 연하男 관계 폭로?` 설상가상 ㆍ한뼘패션녀, 강추위에도 `민소매+배꼽티+핫팬츠` 경악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