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신세계에 대해 "주가가 바닥권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구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과 소비활동이 최악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월에도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은 약하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중산층과 지방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실적도 지난 4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백화점은 아직까지 정부의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며 "상반기 의정부역사점 출점으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이후 이익 모멘텀이 회복됨을 감안할 때 바닥권 매매는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