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신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이 추천됐다.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신정택 현 부산상의 회장(세운철강 대표)과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신 회장이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에 추천돼 부산경제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인 등 28명으로 구성된 부산상의 회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 펄룸에서 그동안 대결양상을 보인 부산상의 회장 출마자들을 놓고 신임회장 추천 투표를 실시했다. 이들은 20일까지 두 후보에게 단일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투표를 개봉해 차기회장 후보를 추천키로 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오는 23일 차기 상의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고 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상의의원 선출은 3월10일 실시한 뒤 상의회장은 선출된 상의 의원들이 3월 16일 회장을 최종 뽑을 예정이다. 상의의원들의 임기는 3년이며 현 상의의원들의 임기는 다음달 14일 만료된다.

부산상의 의원은 100명이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업종 단체 대표) 15명 등 모두 115명으로 구성된다.우선 후보 등록은 받은 후 의원 정원을 초과하면 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선거권은 회비를 정식으로 납부한 5000여개의 회원사에게 주어지며 다득표자 순으로 선출하게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