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강세…"추가 상승여력 잔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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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5% 오르는 강세다. 전날 2.9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급등이다.
종목별로는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등이 1~2%대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의 정상화 여지가 잔존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전망의 핵심은 '전형적인 회복 랠리(Recovery Rally)'"라며 "09년 상반기에도 증권업종은 은행•보험업종과 달리 자산의 짧은 듀레이션, 낮은 레버리지 비율, 제한적인 위험자산의 규모 등이 부각되면서 금융업종 중 가장 빠른 주가 정상화가 나타난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흐름은 지난해 실적 부진과 증자 등에 의해 과도하게 하락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대부분의 증권사가 큰 폭의 적자를 실현한 이후 1월부터는 크게 개선되는 추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 내용 역시 상품손실의 회복, 브로커리지 부분의 회복 등 '회복'이라는 전망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정상화 관점에서 15~20% 정도 주가의 상승 여력이 잔존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증권주의 아웃퍼폼 국면은 두 가지 유형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이 과도한 하락 후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유형, 반대로 자본시장의 펀더멘탈 개선(경기 및 유동성 여건 개선을 투영하는)과 함께 어닝 모멘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는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근거한 상승 여력이 잔존하고 어닝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고 있다"며 "저금리가 창출하고 있는 유동성 여건이 좋은 점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고, 경기에 대한 판단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조정 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방 리스크 보다는 보유하지 못했을 때의 업사이드 리스트가 더 큰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반등을 보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가장 낮았던 순으로 상승하면서 종목간 순환되는 형태를 보였다며 전형적인 업황 전체의 회복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으로는 밸류에이션 뿐 아니라 ‘경기와 유동성 여건이 결합’됐을 때 실적의 개선 폭이 가장 큰 종목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해 영업외적으로 부진 요인이 컸고 업황 개선시 영업력이 크게 발휘될 증권사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5% 오르는 강세다. 전날 2.9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급등이다.
종목별로는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등이 1~2%대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의 정상화 여지가 잔존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전망의 핵심은 '전형적인 회복 랠리(Recovery Rally)'"라며 "09년 상반기에도 증권업종은 은행•보험업종과 달리 자산의 짧은 듀레이션, 낮은 레버리지 비율, 제한적인 위험자산의 규모 등이 부각되면서 금융업종 중 가장 빠른 주가 정상화가 나타난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흐름은 지난해 실적 부진과 증자 등에 의해 과도하게 하락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대부분의 증권사가 큰 폭의 적자를 실현한 이후 1월부터는 크게 개선되는 추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 내용 역시 상품손실의 회복, 브로커리지 부분의 회복 등 '회복'이라는 전망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정상화 관점에서 15~20% 정도 주가의 상승 여력이 잔존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증권주의 아웃퍼폼 국면은 두 가지 유형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이 과도한 하락 후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유형, 반대로 자본시장의 펀더멘탈 개선(경기 및 유동성 여건 개선을 투영하는)과 함께 어닝 모멘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는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근거한 상승 여력이 잔존하고 어닝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고 있다"며 "저금리가 창출하고 있는 유동성 여건이 좋은 점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고, 경기에 대한 판단이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조정 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방 리스크 보다는 보유하지 못했을 때의 업사이드 리스트가 더 큰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반등을 보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가장 낮았던 순으로 상승하면서 종목간 순환되는 형태를 보였다며 전형적인 업황 전체의 회복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으로는 밸류에이션 뿐 아니라 ‘경기와 유동성 여건이 결합’됐을 때 실적의 개선 폭이 가장 큰 종목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해 영업외적으로 부진 요인이 컸고 업황 개선시 영업력이 크게 발휘될 증권사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