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현대미포조선, "소통강화로 위기 돌파한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악화를 소통강화로 극복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사내에서 열린 '2012년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원길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도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및 글로벌 석유파동 등이 예상되고, 국내경제는 저성장, 고물가, 가계부채 부실화 등에 따른 3중고와 수출 부진 등의 어려움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선산업은 금융위기 이후 잠시 반등했던 발주량이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반전해 조업물량 감소로 인한 조선업계간의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사장은 이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개발 ▲미래 전략선종 및 소형 특수선 시장 진출 ▲생산성 향상 및 안전작업장 조성 ▲인력효율화 및 자재비 절감 등을 당면과제로 제시하고, 전 부문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목표 달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영현황설명회는 내달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올해 설명회는 경영전반에 걸친 주제로 모두 5차례에 걸친 최원길 사장의 특강과 함께 각 부문별로도 세부 추진전략과 실천내용을 알 수 있는 총괄중역 주재의 강의가 마련돼 위기의식 공유와 목표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결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