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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영양가' 입증된 주식만 골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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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랠리서 소외됐던 실적개선주…호텔·레저·유통업종 담아
    외국인 '영양가' 입증된 주식만 골라 먹는다
    외국인의 투자 스타일이 실적에 상관없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만 ‘편식’하던 것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골라 먹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외국인의 보유 비중 확대 업종 상위권에는 호텔·레저와 유통 등 유동성 랠리에서 한동안 소외됐던 업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848억원을 순매수해 하루평균 22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달(3153억원)보다 28.44% 줄어든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최근 줄어들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한 점이 꼽힌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저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지난달 11일 8.05배였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20일 9.3배까지 상승해 고평가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9.5배에 바짝 다가섰다”며 “외국인은 지난달처럼 무차별적으로 한국 대형주를 사들이기보다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 비중은 지난달 6일 96.5%에서 이달 17일 71.1%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 주요 종목으로 바스켓을 만들어 거래하는 비차익거래 비중은 91.6%에서 71.4%로 감소했다.

    반면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매매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28.9%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기계적으로 사들이던 국면을 지나 실적에 대한 분석 이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단계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호텔·레저 업종의 보유 비중을 1.31%포인트 늘려 가장 많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종도 0.65%포인트 비중을 늘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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