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비자금을 관리해 왔던 이 전 회장의 모친, 이선애 전 상무 역시 실형과 함께 법정 구속됐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링거를 꽂고 병원 구급차에서 내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휠체어로 갈아 타고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이호진 전 회장의 모친 이선애 전 태광산업 상무 역시 휠체어를 탄 채로 등장했습니다. 이선애 / 前 태광산업 상무 (현재 심경 어떻습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뭐 하려고." "이날 서울서부지법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6개월과 벌금 2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해 "횡령 208억원, 배임 300억원과 액수 미상의 배임 수죄 및 12억원 상당의 조세법탈루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선애 전 상무 역시 징역 4년과 벌금 20억원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공판이 끝난 후 이 전 회장은 다시 구급차에 몸을 싣었습니다. 이호진 / 前 태광그룹 회장 (현재 심경 어떻습니까?) "......" (현장음 : 적당히 하시죠. 비키세요.) 간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다음달 2일가지 구속 집행이 정지된 이 전 회장은 오는 28일 오후 집행 정지 추가 연장과 관련한 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회장직은 내놓았지만 여전히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전 회장에 떨어진 실형 선고로 당분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태광그룹 계열사들은 오너 리스크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재밌는 세상` 귀여운 엄마와 노래하는 딸 영상 ㆍ금방 사라져서 더 놀라운 거대 괴물 발자국 ㆍ진지한 90대女, 휘트니 휴스턴 추모 댄스 영상 눈길 ㆍ정준하, 유재석 다툼 ＂조정특집 도중 크게 싸워＂ ㆍ한가인 중전 당의입고 김수현과 재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