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지만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1%) 오른 2027.0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정례 회의를 열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문제를 논의 중이지만 아직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후 장 초반 유입된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5억원, 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일부 시멘트주 강세에 힘입어 비금속광물 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쌍용양회,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등이 1∼10%대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종이목재, 운수장비, 화학, 보험,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보합권에서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0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51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