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철강-조선-금융주 빠른 순환매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 첫 번째 지난 주에 일본의 엘피다라는 반도체 업체가 부도 위기에 대한 부분이 나왔었는데 물론 이 회사가 한국금액에 1조원에 해당되는 유동성 부족 때문에 부도가 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크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기업들 특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고 9개월 만에 D램 가격이 반등한 점이 삼성전자의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펀더멘탈 개선 쪽에 대한 의미를 많이 부여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본다면 한국의 업종 중에서 EPS 증가율 즉 실적에 대한 개선치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업종이 IT 업종에 국한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관련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3 출시 가능성도 기대감을 열어두는 상태다.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서 얘기할 텐데 2011년 이후부터 봤을 때 삼성전자는 작년에 코스피를 언더퍼폼했다. 언더퍼폼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장의 소외주라고 볼 수 있었는데 올해 들어와서는 아웃퍼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황이고 전체적인 펀더멘탈 개선치를 근거로 봤을 때 코스피보다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이 삼성전자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코스피와 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종별 키 맞추기 상황에서 많은 룸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 매수강도가 1월과 2월에 10조원 정도가 유입됐고 여기서 삼성전자나 IT에 집중된 상황이다. 전체 시장에서 30%정도를 삼성전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점에서 시장에서 판단하는 것은 여기서 더 삼성전자의 비중을 높일 수가 있느냐라는 부분인데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향후에도 기술이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비중 확대는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있다.
중국 쪽에서 봤을 때 기존에 긴축정책을 유지한다. 그리고 부동산을 규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에서는 아직은 유지상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시장이 마감된 후 중국 정부 인민은행에서 지준율을 인하한다. 50bp 인하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기조는 중국 정부가 전체적인 성장에 있어 지금은 경착륙을 막아보자는 스탠스로 변화됐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PMI와 위안화 달러 환율 추이 차트를 보면 PMI는 다행히 50선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양상이고 이 같은 상황에서 본다면 중국의 수출이라든가 소비 내수에 대한 부분이 강력하게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둔화되고 있다.
IMF에서도 올해 유럽의 재정위기를 계속 겪을 경우 중국의 성장률은 4%대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안 좋은 시나리오를 내놨다. 위안화 달러 환율을 보면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말은 위안화의 절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입장에서는 수출이 계속 감소할 수 있는 여건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두 가지 상황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중국의 무역수지를 보면 3개월 연속 150억 달러 수준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고 수출증가율과 수입증가율 모두 1월 와서는 마이너스로 전환돼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잡아야 되는 부분이 커졌고 중국의 CPI 증가율과 인민은행 대출금리를 봤을 때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동향은 CPI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의 증가율이 어느 정도 하향세나 상향세로 스탠스를 전환했을 때 같이 연동하는 특색이 있다.
특히 인민은행 대출금리는 지준율이 인하된 이후 아니면 인상된 이후 결정되게 되는데 방향을 잡게 되면 꾸준히 내리거나 꾸준히 올리는 성향이 있다.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CPI가 하향 쪽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3월에는 2월보다는 좀 더 수치가 낮아지는 쪽에 시장에서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고 이 같은 점은 중국의 경제가 좀 더 회생할 수 있는 여건과 향후에 한국에서 본다면 중국의 수출관련주와 연동할 수 있는 흐름을 볼 수 있다.
여기와 관련된 종목이나 업종을 보면 기계나 철강 화학 정유 같은 업종들을 들 수 있고 내수와 관련해서는 락앤락, 베이직하우스와 같은 소형주들도 반등의 무게를 점칠 수 있는 시점이다.
다우지수 13000포인트 상향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다우지수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나스닥과 S&P500이다. 다우는 전통주와 가치주로 많이 포진돼 있는데 최근 상승에 있어서는 이들 종목들은 일단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입장이고 이보다는 기술주, 성장주가 포진돼 있는 S&P500과 나스닥이 상승세가 좀 더 빠르게 나오고 있다.
나스닥은 서브프라임 이전 시점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고 특히 최근 IT와 관련된 애플의 주가가 500달러를 기록한 이후부터 좀 더 가볍고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이들 시장의 종목들이 많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 역시 잘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라는 차트를 보면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이번 주에 들어 34만 건을 기록했는데 34만 건에 해당되는 수치는 연초에 37만 건 대비한 3만 건이 감소한 것이다.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실업률 역시도 지금의 8%대에서 좀 더 하향추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하향 추세가 나왔을 때는 소비나 소득수준이 미국 가게들이 좀 더 증가하거나 안정적인 수준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미국의 다우는 원달러 환율과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고 신규실업청구 건수 역시 하향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향후에 한국의 원달러 환율 수준도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고 물론 수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본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때 한국에 대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상승했었다.
단지 상단에 있어서 부담은 있다. 2000에서 2050선까지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가격선의 메리트는 많이 둔화가 됐고 여기서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모멘텀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있어서는 IT 업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에 대한 열쇠를 IT가 지속적으로 계속할지 여부는 현재 상황에서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 속도에 있어서는 약간 둔화될 수 있어도 추세는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리스를 구제하면서 2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민간채권단이 얼마나 손실을 감당할지 여부와 손실을 강담하지 못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 CDS를 발동시키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서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번 주 안에 해결할 수 있고 3월 들어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은 2차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켜 주더라도 3차적인 구제금융이 또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스는 120%에 해당되는 부채비율을 이 수준까지 낮추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규정을 완화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기에 대한 부분은 이번 주에 어느 정도 가닥은 잡을 것 같다. 하지만 시장에서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은 이번 주 보다는 다음주다. 2월 29일 ECB 유럽중앙은행에서 2차 LTRO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작동하면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고 이게 시행이 됐을 때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물론 시장에는 어느 정도 이 부분이 작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양상에서는 유동성의 부분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고 3월 1월~2일에는 EU정상회담을 열어 전세계 공조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변수보다는 기대감이 좀 더 많이 작용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코스피가 상승에 있어 2050선 이상에서는 PER의 할인율을 보장받기 힘들다. 가격선의 메리트가 그만큼 없어지고 여기서 추가적으로 올라가려면 할증에 대한 부분이 필요하다. 할증이란 부분은 가격이 싼 것은 없어졌다. 이제부터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추가적인 펀더멘탈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유동성 자체도 기반이 돼서 받쳐줄 수 있는 환경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속도는 일정부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추세는 유지될 수 있어도 방향성은 삼성전자와 IT가 잡아주겠지만 3월 초순까지는 업종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업종별로는 자동차나 화학 철강 조선 금융주들이 빠르게 순환하는 장세가 나오면서 일정부분 약간의 숨 고르기도 6월말까지는 진행될 수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금방 사라져서 더 놀라운 거대 괴물 발자국
ㆍ진지한 90대女, 휘트니 휴스턴 추모 댄스 영상 눈길
ㆍ집없는 中고양이 150마리, 화재로 죽어 비극 생생영상
ㆍ정준하, 유재석 다툼 "조정특집 도중 크게 싸워"
ㆍ`1억 퀴즈쇼`, 초등학생 당첨금 지급 금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