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BPW 골드 어워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BPW(전문직여성연맹) 국제친선의 밤’ 행사에서 제18회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BPW코리아는 1993년부터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용창출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BPW 골드 어워드’를 수여해왔다. 이 회장에 앞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이웅열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딸이 많은 집안에서 자라 여성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우리나라 여성들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재라는 확신을 갖고 있고 앞으로 우리 여성들이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2002년 여성인력할당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 3년간 그룹 대졸공채에서 여성선발 인원이 평균 39%에 이를 정도로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