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텍기술투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횡령 의혹 사건에 연루된 벤처캐피털 베넥스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 23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화이텍기술투자는 베넥스 최대주주 측과 베넥스 인수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합병절차를 논의 중이다. 인수가격은 15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베넥스는 SK 계열사의 투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준홍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김 전 대표는 8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23일 오전 10시36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