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차 상승 시도…2010선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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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반등하며 다시 상승을 노리고 있다.
24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12%) 오른 2010.23을 기록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주택 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35만1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은 전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주택가격도 0.7% 올랐다. 다만 유럽집행위원회(EC)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0.5%에서 마이너스(-)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이내 반락했다. 지수는 장중 20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는 줄어들면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개인이 37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9억원, 기관은 1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6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7억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은행, 기계, 증권, 건설업, 섬유의복, 금유업, 철강금속,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이노베이션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과거에도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대에서 진통을 겪곤 했는데 특히 외국인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을 강하게 매수해 차익 실현 욕구가 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들이 추세적으로 매도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다음달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다가오고 있어 관련 매물에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진통 과정이 깊거나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이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4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12%) 오른 2010.23을 기록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주택 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35만1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은 전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주택가격도 0.7% 올랐다. 다만 유럽집행위원회(EC)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0.5%에서 마이너스(-)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이내 반락했다. 지수는 장중 20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는 줄어들면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개인이 37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9억원, 기관은 1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6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7억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은행, 기계, 증권, 건설업, 섬유의복, 금유업, 철강금속,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이노베이션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과거에도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대에서 진통을 겪곤 했는데 특히 외국인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을 강하게 매수해 차익 실현 욕구가 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들이 추세적으로 매도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다음달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다가오고 있어 관련 매물에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진통 과정이 깊거나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이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