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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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의 인수로 론스타 사람 일색이었던 외환은행 임원들이 모두 바뀌었는데요...
임원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환은행은 최근 윤용로 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나금융 인수 후 일괄사표를 낸 박제용 수석 부행장 등 론스타 시절 임원들에게 해임을 통보하고, 신설된 부행장급 그룹장에 8명의 새로운 인물들을 선임했습니다.
외환은행 직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그룹장 인사조치에 `물갈이`가 시작됐다며 크게 놀라면서도 반응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8명의 그룹장 중 6명이 외환은행 출신으로 채워졌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점장급 직원이 본부장을 거치지 않고 그룹장으로 전격 발탁됐기 때문입니다.
인사문제에 민감한 외환은행 노조도 내부출신이 절반이상을 차지한 만큼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외환은행 노조 관계자
"노사간에 합의한 게 있잖아요. 합의사항 준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임원 인사는 최소한의 기준에는 부합한다고 보는데…"
외환은행 직원들은 특히 그동안 정체됐던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론스타가 경영을 맡은 이후 실적 내기에 급급해 인사에 큰 변화를 주지 않다 보니 길게는 9년까지 부행장을 맡은 임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장의 연령대가 50대 후반과 60대에서 평균 50대 중반으로 내려왔고, 빠르면 다음주에 있을 부서장 등 후속인사에서도 세대교체 흐름이 반영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또 2004년에는 아예 신입직원을 뽑지 않았고 이후에도 50명에서 100명 수준의 상·하반기 공채가 이뤄져 왔는데, 하나금융 인수로 그룹 공채가 실시되면 `젊은 피` 수혈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론스타 밑에서 노후화가 심해진 외환은행이 윤용로 행장 취임과 함께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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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