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꼬꼬면' 덤행사 시작…판매량 늘 것"
팔도는 지난 1일부터 흰국물 라면 '꼬꼬면'을 다섯 봉지 사면 한 봉지를 덤으로 주는 판촉행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꼬꼬면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취한 조치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꼬꼬면을 출시한 이후 판촉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12월 2000만개 이상 팔린 이후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는 타 라면업체와 달리 덤 행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업체간 과다 출혈경쟁을 막고 꼬꼬면 장학재단 등을 추진하느라 판촉행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라인증설로 물량을 안정적 공급을 할 수 있게 돼 이번 행사를 기획, 향후 판매량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도에 따르면 판촉행사를 시행한 이후 꼬꼬면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4일 이틀간 대형마트 3사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185.5%가 증가했다.

한편 팔도는 꼬꼬면의 월 판매량을 1500만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남자라면'으로 빨간국물 라면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