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정치 지각변동이 있어도 한국은 러시아 수출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트라는 7일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제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산 화학소재를 수입하는 러시아의 한 업체 관계자는 "푸틴의 대통령 당선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한 일"이라며 "(정치적인 상황보다) 환율 변동과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한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제 정책이 현재의 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자국기업 육성을 위해 현지 진출 기업에 러시아 생산부품의 사용 증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자원 의존형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코트라 측은 "러시아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주 수입원인 석유와 가스의 국제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심각한 경제위축을 겪었다"며 "이후 정보기술(IT), 의료, 에너지 효율화, 원자력, 우주항공을 5대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산업 현대화를 통해 경제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제 분야의 체질개선을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큰 의지를 보일 것"이라며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는 푸틴 집권 아래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을 한데 묶는 경제 블록화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美 컵케익 자판기 등장 생생영상 ㆍ해리 왕자와 우사인 볼트 단거리 달리기 한판 생생영상 ㆍ거대 문어 괴물 포착, 유영하는 모습 20~30m로 추측 `진짜야?` ㆍ구은애-하정우 결별, 함구한 이유 `서로를 위한 배려` ㆍ전지현 시아버지 알고 보니.. 알파에셋자산운용 최대주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