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우려로 1980선까지 하락한 7일 '2012 제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2% 가까운 수익을 거두며 이날 부진했던 김동엽 SK증권 수원지점 지점장을 밀어내고 전체 순위 1위 자리를 꿰찼다. 전체 누적 수익률도 8.63%로 올라갔다.

현대중공업 NHN 옵트론텍 단 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놓은 최 대리는 특히 옵트론텍이 4.74%나 상승한 덕을 봤다.

전날 1위로 치고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김동엽 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프로써어티가 급락한 탓에 3% 이상 손실을 기록,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써어티는 부진한 작년 실적 발표로 이날만 9% 이상 급락했다.

하진태 하나대투증권 대치퍼스트지점 부장은 주력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른 덕에 이날만 4%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참가자들 중 두각을 나타냈다.

하 부장은 보유하고 있던 디케이디앤아이가 거래상한선까지 치솟자 일부를 매도해 200만원가량의 차익을 실현했다. 또 엔씨소프트YNK코리아가 각각 3.57%, 2.18% 오른 것도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다만 현대차가 1% 이상 빠지자 전량 손절매도해 60만원가량의 확정 손실을 입었다.

하 부장은 "디케이디앤아이는 기존에 나왔던 공시에서 확인한 인수합병(M&A) 진행 내용이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됐다"며 "이런 경우는 단기 상승에 맞춰서 그 때마다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추가 매수한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 주가 수준이 저점으로 보인다"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쪽 수급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과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대리,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도 1% 안팎의 수익을 얻었다.

이 과장은 전날 급락했던 바른손이 반등하면서 평가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민 대리는 주력 종목인 유원컴텍이 3%가량 오른 덕에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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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