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그린에너지 콘퍼런스…노벨상 수상자 등 거물급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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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엑스코서 개최
대구 엑스코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로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함께 2007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존 번 교수가 콘퍼런스에서 강연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석좌교수로 임용돼 활동 중인 존 번 교수는 현재 미국 오바마 정부가 에너지 정책으로 선정한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증대 방안에 대한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티머시 커츠 미국 신재생에너지협회 전 회장은 태양광업계의 거물이다. 미국 태양광 연구개발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수여하는 체리어워드를 수상한 그는 미국과 유럽의 태양광 산업 위기 이후의 2세대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풍력분야에선 클라우스 라베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회장과 세계적인 시장조사 및 연구개발기관인 윈드콤의 전문가 마틴 슈미트가 연사로 참가한다. 미국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인 마틴 시모넥도 세계 태양광 시장을 분석하고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국제그린에너지 콘퍼런스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3개 분야를 주축으로 태양열발전, 바이오, 소수력 등 신재생 전반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솔라, 지멘스, 센트로썸 등 국내외 40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박종만 대구 엑스코 사장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국내외 대기업이 대거 참가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거물과 업체들이 모이기 때문에 최신 시장정보가 유통되는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