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뒷걸음…외국인·프로그램 8700억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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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P 하락 1982
8일 '네 마녀의 날' 고비
8일 '네 마녀의 날' 고비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국채 교환 마감을 앞둔 불안감 등 대외 악재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18.21포인트(0.91%) 내린 1982.15에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3일 연속 하락세다. 그리스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57% 하락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자는 53.5%의 손실을 부담하고, 나머지 46.5%를 최장 30년 만기의 그리스 국채 등으로 교환할지를 8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7.5%로 제시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3708억원을 순매도해 3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4971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일시적인 조정을 넘어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조정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있으므로 ‘하락 시 매수’보다는 ‘반등 시 매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7일 18.21포인트(0.91%) 내린 1982.15에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3일 연속 하락세다. 그리스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57% 하락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자는 53.5%의 손실을 부담하고, 나머지 46.5%를 최장 30년 만기의 그리스 국채 등으로 교환할지를 8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7.5%로 제시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3708억원을 순매도해 3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4971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일시적인 조정을 넘어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조정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있으므로 ‘하락 시 매수’보다는 ‘반등 시 매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