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교보문고·멜론과 경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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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마켓을 구글플레이로 확대 개편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에서는 언제 서비스를 시작할지, 디지털 콘텐츠 유통에서도 국경 없는 경쟁이 시작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애플도 한국을 상대로 아이튠즈 음악 서비스를 타진하고 있어 울타리가 열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만 했을 뿐 한국에서는 언제 시작할지 밝히지 않았다. 구글코리아도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해야 하는 비즈니스라서 언제 시작할지 말하긴 어렵다”며 “지금은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게임·앱·음악·영화·전자책 가운데 가능한 분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구글 측이 전자책을 공급해 줄 수 있겠느냐고 타진해온 적이 있다”며 “이미 전용 단말기까지 갖춘 마당에 굳이 구글플레이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책 외에 음악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시점에 구글플레이가 들어온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그동안 한국에서 아이튠즈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작권자 등과 물밑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구글은 구글플레이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만 했을 뿐 한국에서는 언제 시작할지 밝히지 않았다. 구글코리아도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해야 하는 비즈니스라서 언제 시작할지 말하긴 어렵다”며 “지금은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게임·앱·음악·영화·전자책 가운데 가능한 분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구글 측이 전자책을 공급해 줄 수 있겠느냐고 타진해온 적이 있다”며 “이미 전용 단말기까지 갖춘 마당에 굳이 구글플레이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책 외에 음악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시점에 구글플레이가 들어온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그동안 한국에서 아이튠즈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작권자 등과 물밑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