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학원 동문회도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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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모금 대신 美경쟁력 토론
경영대학원(MBA) 동문회 행사의 주된 관심사는 기부금을 어떻게 모을지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이 최근 색다른 동문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동문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6일 HBS가 최근 뉴욕 링컨센터에서 ‘미국의 경쟁력,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개최한 동문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약 700명의 졸업생이 모였다. 니틴 노리아 HBS 학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 회사의 경쟁력뿐 아니라 나라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처만 기다리지 말자”고 운을 뗐다. 이어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스탠리 리토우 IBM 부사장, 로버트 스틸 뉴욕시 경제개발 담당 부시장 등이 연단에 올라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토론했다.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미국의 경쟁력 회복에 관한 글을 기고한 6명의 하버드대 교수들도 교육제도 개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증대, 기업 세제 정비 등 소주제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6일 HBS가 최근 뉴욕 링컨센터에서 ‘미국의 경쟁력,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개최한 동문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약 700명의 졸업생이 모였다. 니틴 노리아 HBS 학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 회사의 경쟁력뿐 아니라 나라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처만 기다리지 말자”고 운을 뗐다. 이어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스탠리 리토우 IBM 부사장, 로버트 스틸 뉴욕시 경제개발 담당 부시장 등이 연단에 올라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토론했다.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미국의 경쟁력 회복에 관한 글을 기고한 6명의 하버드대 교수들도 교육제도 개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증대, 기업 세제 정비 등 소주제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