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재호 판사 소환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은정 검사에도 서면질의서
< 김재호 판사 : 나경원 전 의원 남편 >
< 김재호 판사 : 나경원 전 의원 남편 >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동부지법 판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검찰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와 당시 박 검사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누리꾼을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에 각각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시점은 서울 서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05년 말이고, 사건을 넘겨받은 최 검사는 2006년 4월 해당 누리꾼을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검사와 최 검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김 판사는 피고소인이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검사는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김 판사가 기소청탁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할 만한 표현을 사용했고, 김 판사가 검찰이 기소해주면 법원이 다음은 알아서 하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는 등 ‘기소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취지의 서면 진술서를 서울 경찰청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판사 조사 결과에 따라 시사인(IN) 주진우 기자가 허위사실 공표와 무고 혐의로 고소한 나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 등도 소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나 전 의원이 이용했다는 피부클리닉 원장 안모씨(41)는 ‘나 전 의원이 연회비 1억원 상당의 호화 피부클리닉을 다닌다’는 내용의 기사를 쓴 주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경찰은 또 김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검찰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와 당시 박 검사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누리꾼을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에 각각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시점은 서울 서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05년 말이고, 사건을 넘겨받은 최 검사는 2006년 4월 해당 누리꾼을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검사와 최 검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김 판사는 피고소인이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검사는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김 판사가 기소청탁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할 만한 표현을 사용했고, 김 판사가 검찰이 기소해주면 법원이 다음은 알아서 하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는 등 ‘기소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취지의 서면 진술서를 서울 경찰청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판사 조사 결과에 따라 시사인(IN) 주진우 기자가 허위사실 공표와 무고 혐의로 고소한 나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 등도 소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나 전 의원이 이용했다는 피부클리닉 원장 안모씨(41)는 ‘나 전 의원이 연회비 1억원 상당의 호화 피부클리닉을 다닌다’는 내용의 기사를 쓴 주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