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소폭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56달러 오른 배럴당 121.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2달러(1.9%) 내린 배럴당 10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2달러(1.55%) 떨어진 배럴당 121.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이란과 서방국가간의 긴장상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동결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독일은 이란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이란은 지난해 1월 핵문제 관련한 협상을 중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통한 이란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1월24일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7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1.80달러(1.9%) 내린 온스당 167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