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GS건설에 대해 해외 프로젝트 착공 지연이라는 악재가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기영 연구원은 "GS건설 해외 수주잔고 중 착공이 지연돼온 이집트 ERC 프로젝트(21억달러)와 베트남 Nghi Son 정유 프로젝트(10억5000만달러)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며 "이집트 프로젝트는 자금조달이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오는 5월 착공이 예상되고, 베트남 프로젝트도 상반기 내 착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오만 Sohar 정유 프로젝트(15억달러), 사우디 Jizan 정유 프로젝트(70억달러) 등 GS건설이 강점을 지닌 정유 부문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GS건설 주가상승에 부담이었던 해외 프로젝트 착공 지연은 이집트와 베트남 프로젝트 재개로 해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강한 정유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기대되는 만큼, 상반기 기대 프로젝트의 수주 등으로 해외수주 확보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