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콤플렉스, 성장기 이후엔 “다른 방법이 필요해”
[박영희 기자] A 씨는 아래턱의 발달이 심하다. 태어날 때부터 골격이 큰 탓에 “기골이 장대하다”, “장군감이네 그 녀석” 등의 칭찬을 들었지만, 이제는 칭찬 아닌 칭찬이 되어 버렸다.

큰 골격과 선 굵은 얼굴이 남성적인 이미지의 상징이던 시절, 그는 턱 모양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원체 털털하고 주변에 사람이 많이 따르는 성격이었기에 자신의 생김새에 고민을 가지지 않았다.

문제는 20살 이후 부터다. 새롭게 사람들을 만날 일이 많아지고, 소개팅이나 면접 등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번 실패한 소개팅 자리에서 자리를 주선한 친구의 한 마디가 정점을 찍었다. 평소 지적인 이미지를 좋아해왔다는 여자 쪽에서 우락부락한 생김새 때문에 퇴짜를 놨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랫니가 윗니보다 튀어나와 있어 먹을 때나 웃을 때 입을 조심스럽게 움직이거나 가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남자치고 소극적인 인상을 풍긴다. 또 부정교합 때문에 말할 때 발음이 새거나 부정확한 발음이 흘러나와 어눌한 인상을 준다는 사실 또한 지적인 이미지를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주걱턱의 원인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 온 생활습관에서 발견된다.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주걱턱을 만드는 이유로 자리 잡는 것이다. 보통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건강한 치아로만 음식물을 씹는 버릇이 생긴다. 특히 고기,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좋아한다면 건강한 치아 부분만 턱의 근육이 발달하여 불균형한 턱 모양을 만든다.

또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나 컴퓨터를 할 때 목을 빼고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등은 주걱턱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걱턱은 유전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을 통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부모들의 경우 자식들의 잘못된 습관을 어릴 때부터 고쳐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골격성장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잘못된 습관 하나가 뼈와 근육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A 씨처럼 이미 성장이 끝난 20대부터는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주걱턱의 개선이 쉽지 않다. 이미 형성된 턱의 변형은 턱의 윤곽을 개선하는 수술을 통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교정치료도 함께 진행하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치아의 올바른 배열이 구강의 건강상 문제와 발음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최근에는 선수술 기법을 통해 교정치료의 기간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주걱턱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도움말: 에버엠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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