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우려에 상승세…1127.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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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상승한 11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6원 상승한 1128.5원에 장을 출발한 환율은 이내 1128.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단을 가로막히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밤사이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8일 그리스 국채교환 신청 마감을 앞두고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75~8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참여율이 이 수준에 그칠 경우 그리스가 채권협상을 강제하는'집단행동조항(CACs)' 적용할 수도 있다.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역내외 달러매수세로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종가기준 1130원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11% 하락한 1978.12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70억원가량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2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6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상승한 11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6원 상승한 1128.5원에 장을 출발한 환율은 이내 1128.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상단을 가로막히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밤사이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8일 그리스 국채교환 신청 마감을 앞두고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75~8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참여율이 이 수준에 그칠 경우 그리스가 채권협상을 강제하는'집단행동조항(CACs)' 적용할 수도 있다.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역내외 달러매수세로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종가기준 1130원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11% 하락한 1978.12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70억원가량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2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6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