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반영되면서 1%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1.51%) 떨어진 525.58을 기록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 확산 여파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520선으로 후퇴해 장을 시작했다.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2% 넘게 밀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1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81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1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