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신규장비에 대한 경쟁력 부각에 닷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350원(3.26%) 오른 1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적자로 돌아선 이후 수주잔고 감소로 올 1분기 역시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요 고객의 투자 재개와 함께 장비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잠재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앞서 신규장비의 본격적인 매출 여부가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태양광 산업 회복과 함께 기존 고객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신규 수주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신규 장비의 본격적인 매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Oxide TFT MOCVD' 장비와 반도체용 'SDPCVD' 장비를 잇따라 개발해 주요 고객과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이 중 MOCVD 장비는 생산성과 원가절감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양산성 확보 평가시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