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 세계는 프랑스 니스에 사는 장애인 벨탄의 화상 소식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화상사고의 원인이 다름 아닌 신발이었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이탈리아에서 산 중국산 라리카어 신발을 5시간가량 신고 다닌 그는 발이 퉁퉁 붓고 붉게 변한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진단결과 발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원인은 신발 제조 시 사용한 방습제와 살균제였다.

이 경우뿐만이 아니라, 중국산 신발은 피부에 이상 반응을 일으키거나 신발의 질이 떨어져 전 세계적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기로 유명하다.

중국산 신발이 푸대접 받기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중국은 가품, 일명 ‘짝퉁의 나라’로 알려져 있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은 다른 나라보다 더욱 깊다. 하지만 나날이 고공 행진하는 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때문에 같은 중국산이라도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리앙슈즈(대표 정주영)’가 바로 그 예인데, 당사는 현재 신발판매 유통구조의 문제점인 중국 현지 자체공장에서 의뢰 생산하여 판매되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복잡한 유통구조는 줄이고 고품질의 재료와 국내 기술자를 파견하여, 생산 및 관리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한 것이다.

기존의 시스템은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 유통구조로 인해 인건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업체가 요구하는 단가에 맞추어 저가재질을 사용하여 신발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이 지속되면 소비자는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저가격·고품질 중국산 신발…'메이드 인 차이나'의 편견을 깨다
이에 당사는 기존의 공장과 중간 딜러, 도매상, 소매상, 소비자 순의 유통구조를 간단하게 만들었다. 자체 운영하고 있는 RW몰을 통하여 중간딜러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매상에게 직접 판매해 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내놓았다. 가격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실용성, 편의성을 결합하여 보다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편견을 깨기위해 저렴한 인건비라는 장점을 살리고 유통과정의 변화를 꾀하여 중국산 신발도 좋은 품질의 신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신발을 찾고 있다면 트렌드까지 고려한 믿을 수 있는 중국산 제품을 눈여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