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세종시, 부산시, 광주시 등 전국 분양 대기
3~4월 브랜드 오피스텔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예전된 물량만도 4000실이 넘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GS,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오피스텔들이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연초 서울 강남권에 분양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넘어서면서 인기를 끌자 오피스텔 분양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시장의 장기 침체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자금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8·18대책을 통해 주거용 오피스텔이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허용은 물론 취득세, 재산세 면제 등 세제지원까지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충남 세종시 1-5생활권 C24블록,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 ~ 지상 20층, 전용면적 22~44㎡로 구성되고 총 1036실 공급된다. 세종시 내 가장 먼저 분양되는 오피스텔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 제한도 없다. 원룸형뿐 아니라 투룸형(전용 37~44㎡)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20층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미팅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실당 1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적용한다.
서대문구 대현동에 들어서는 ‘자이엘라’는 23층 높이의 1개동이다. 전용 20~29㎡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규모의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실) 규모의 소형주택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5분 거리, 기차역 신촌역이 약 7분 거리에 있다. GS건설은 오는 1~2인가구 중심으로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다양한 소형주택 신평면을 적용한다.
한양건설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석촌역 송파 립스’를 공급한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95-7 일대에 위치하는 ‘석촌역 송파 립스’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14~17㎡, 총 64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혼합 단지인 ‘강동역 성내 립스’도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13층, 전용면적 12~16.5㎡, 71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건설은 오는 4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과 종로구 숭인동에서도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복합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오는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내 ‘중흥S-클래스 스카이31’ 오피스텔을 808실은 분양한다. 지상 30층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텔인 만큼 피트니스센터, 무인택배시스템, 하늘공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광주 1호선 운천역, 상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순환도로, 무진로, 빛고을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대원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명륜역 대원칸타빌’ 373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4~지상 16층 1개동 총 373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18.51~29.96㎡ 총 11개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 50가구과 오피스텔 323실로 구성됐다.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이 도보 3분 거리로 15개 버스노선과 시외버스터미널, 만덕터널이 인접했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롯데마트가 있다. 모델하우스는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 10번 출구앞에 위치한다.
한라건설은 부산진구 범천동에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422’는 전용면적 18~28㎡로 구성될 예정이고 총 422실이 공급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소액 투자처로 매력이 있지만 분양가가 높거나 입지가 좋지 않으면 기대수익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 시에는 다양한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223실 규모로 공급했던 '잠실 아이파크' 청약 평균경쟁률은 45대 1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했던 '강남역 쉐르빌'의 청약 평균경쟁률도 26대 1을 기록했고 효성이 공급한 역삼동 '강남역 효성 인테리안더퍼스트'의 청약 평균경쟁률 역시 28대 1이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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