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하얀국물 라면 경쟁 합류…PB제품 출시
편의점이 하얀국물 라면시장 경쟁에 합류한다. 라면은 편의점의 대표상품 중 하나로 향후 하얀국물 라면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중소기업인 한일식품과 함께 만든 자체브랜드(PB)상품인 '칼칼한 닭칼국수(165g, 1700원)'를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하얀국물 라면 열풍을 이끈 '꼬꼬면'과 같이 닭고기 육수에 청량고추로 칼칼한 맛을 냈다.

또 수타식 칼국수 면발을 사용하고, 건조 닭가슴살과 파를 기존 라면 대비 2배 이상 크게 썰어 넣었다는 게 보광훼미리마트의 설명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신상품 출시에 맞춰 '하얀국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3월 한 달간 하얀국물 라면 용기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김치(오는 15일까지)와 단무지(오는 16일~31일)를 증정하고, 봉지면 4입 또는 5입들이 묶음 상품 구매 시 한 봉지 더 제공한다.

최수연 보광훼미리마트 건강식품 MD는 "20~30대 사이에서 유탕처리하지 않은 생면에 대한 높은 관심과 4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 칼국수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편의점 주력상품인 용기면으로 출시하였으나 시장반응을 통해 후속작이나 시리즈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꼬꼬면이 출시된 이후 편의점에서 하얀국물 라면은 줄곧 판매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전체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가량 뛰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