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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써보니…4대 3 화면 '시원', 태블릿 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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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서핑·사진감상 등 장점
    세밀한 전자펜 필기감 '굿'
    손으로도 0.1mm 선 그려
    LG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써보니…4대 3 화면 '시원', 태블릿 쓰는 느낌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 패러다임.’

    LG전자가 지난 5일 국내에 출시한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의 사용 경험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 제품은 지난달 중순 4 대 3이라는 화면비에 전자펜 필기 기능을 탑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16 대 9 화면비를 채택한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비교해 훨씬 널찍해 이용자 경험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 대 3 화면비 승부수 통할까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용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 동영상 이용시간은 전체의 4% 정도에 불과했다”며 “4 대 3 화면비는 한번에 정보를 더 많이 표시할 수 있어 메시지서비스·인터넷·사진·음악감상 등에 유리하다”고 제품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뷰를 앞세워 200만~3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5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태블릿PC와의 경계선상에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장르에서 화면비를 내세워 주도권을 잡겠다는 얘기다.

    포장을 뜯고 제품을 손에 쥐자 “참 크고 넓다”는 인상을 받았다. 옵티머스 뷰는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비교해 가로폭이 7.5㎜ 정도 길다. 대신 세로 폭은 7㎜ 짧다. 1㎝에 못 미치는 차이지만 손에 쥐고 휴대폰을 구동시킬 때 느낌은 사뭇 달랐다. 스마트폰이 아니라 태블릿PC를 쓰는 것 같기도 했다.

    전원을 켜고 인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늘 따라다니던 답답함이 없었다. 웹툰의 그림과 글씨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블로그 트위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해 다른 이들이 남긴 글을 보기 편리했다.

    카카오톡 등 무료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에서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와 사진 등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메일을 열람하고 PDF 형식으로 된 전자문서를 보기에도 쾌적했다. 가로 폭이 넓었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뷰 정도의 가로 폭을 가지려면 16 대 9 화면비에서는 6.1인치 정도가 돼야 한다.

    ◆전자펜 활용도도 높아

    휴대성 측면도 나쁘지 않았다. 가로 폭이 넓지만 무게가 168g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7인치 태블릿PC와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처음 며칠간은 자판을 잘못 두드리는 일이 잦아 애를 먹었다.

    전자펜은 활용도가 높았다.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노트처럼 별도로 전자펜 인식용 부품을 탑재하지 않은 대신 터치스크린의 인식 감도를 끌어올렸다. 손으로 필기해도 0.1 정도의 세밀한 선을 그릴 수 있다. 평소 ‘유패드’ 등 메모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사용해왔던 입장에서 옵티머스 뷰의 필기 기능은 강력했다. 전자펜 기능은 화면 상단의 메모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활성화된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얼리어답터들은 일반 애플리케이션 구동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6 대 9 화면비에 맞게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구동할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게임 앱을 구동해봤더니 오른쪽 테두리 부분이 검게 변해 16 대 9 화면을 만들었다. 이 경우 화면 크기는 4.59인치 정도로 고화질 영상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해외 개발 업체가 제작한 일부 앱들은 화면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기도 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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