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위메이드에 대해 실적 개선과 신작 기대감, 낮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주가 상승의 삼박자를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대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경우 낮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과 '미르의 전설3'으로 인한 실적개선세 그리고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천룡기, 네드 등 신규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미르의 전설3의 중국 매출 상승 때문"이라며 "미르의 전설3의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9%, 전년 대비 716.3%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그는 "미르의 전설3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과 '로스트사가'의 해외 매출 증대, 5종의 SNG 출시로 인해 게임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실적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연간 실적은 계단식 상승을 보이면서 매출액 전년 대비 42.2% 늘어난 1646억원, 영업이익은 147.4%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까지 신작 상용화 일정이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작 '천룡기'는 올해 국내 상용화와 내년 중국 상용화가, '네드'는 올해 말 국내 공개시범서비스(OBT)와 내년 상용화가 계획돼 있다"며 "신작 SNG로는 이달 중 '바이킹크래프트', '리듬스캔들', '카오스앤 디펜스'를 선보이고 이어 '펫아일랜드(2분기)', '히어로스퀘어(3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모바일 매출 전망치는 올해 140억원, 내년 200억원으로 게임당 매출은 각각 28억, 50억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