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1% 이상 상승, 270대로 올라섰다.

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00포인트(1.50%) 오른 270.20으로 장을 마쳤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수선물은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강하게 '사자'를 외치면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선물도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5347계약을 사모아 이틀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3312계약, 국가·지자체는 1079계약, 개인은 577계약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이 뛰면서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강하게 상승, 현물시장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전체 프로그램은 4777억원 매수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222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555억원이 들어왔다.

시장 베이시스는 3.3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1650계약 증가한 20만962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6934계약 늘어난 9만8781계약으로 집계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면서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지수선물 시장에 특히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