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및 제주 4·3사건 관련 표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의 4·11총선 서울 강남을 전략공천에 대해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공천은 무효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논란이 되는 대목은 이 후보가 2010년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사건을 각각 ‘popular revolt’ ‘communist-led rebellion’으로 규정한 부분이다. 일각에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반란’, 제주 4·3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고 비판하며 그의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