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3월 투자 신뢰도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 신뢰지수가 지난달 5.4에서 3월 22.3으로 16.9포인트 급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로써 투자신뢰도는 4개월 연속 올랐다. 201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의 시장 전망 조사에서 이 지수가 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투자 신뢰도 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장기 대출을 통해 1조 유로 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