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현행 연 0.0~0.25%로 동결했다. 또 "적어도 오는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지난 1월 FOMC 이후 경제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월25일 FOMC에서 결정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Fed는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더 개선됐다" 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뚜렷하게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금융시장 부담이 완화됐지만, 경제 전망에 계속 하방 리스크를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선 "원유와 휘발유 가격이 최근 상승했지만 일시적"이라며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400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과 모기지담보증권(MBS)의 재매입 등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이번 성명내용에 대한 표결에서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반대해 만장일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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