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슈프리마에 대해 국내 생체인식 시장 1위업체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는 국내 지문인식 부문 시장점유율(M/S) 44%(2011년 기준)를 차지하는 부동의 1위업체"라며 "지문인식에 이어 안면인식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슈프리마의 매출 비중은 지문인식 시스템(근태관리) 56%, 지문인식 모듈(도어락) 28%, 전자여권 및 라이브스캐너 12%로 구성돼 있다.

향후 투자포인트는 30%대의 연간 영업이익률 달성과 미국 시장 진출 이슈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17억원, 영업이익은 173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23% 늘어난 512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15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이 30.5%에 달할 거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는 "지난 2년간 70억원이 소요된 크로스매치社(미국 지문인식스캐너 1위)와의 소송종결로 일회성 비용도 소멸했다"며 "미국 최대의 보안유통업체 ADI社와 유통계약 체결로 미국진출의 교두보 마련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미국지역 예상 매출액은 20억원으로 미미하나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