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신양에 대해 "핸드폰 케이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주식 연구원은 "신양은 현재 삼성전자내 핸드폰 케이스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며 "2008년까지 인탑스, 피앤텔이 삼성전자내의 핸드폰 케이스 시장을 60% 이상 장악했으나 현재는 인탑스를 필두로 신양과 삼광(비상장)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신양은 올 2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고객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와 시양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케이스 생산이 소량의 품종으로 집중되면서 신양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3.4%에서 2012년 8.7%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신양은 39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87%의 낮은 부채비율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는 곧 경쟁사 대비 투자여력이 높다는 의미로 시장점유율 상승의 기초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12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6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